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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 - 아폴론, 아폴론 소개, 탄생, 다프네와 월계수, 아폴론의 재능들

by 탐구하는 비케이 2023. 3. 28.

 

아폴론 소개

태양과 예언 및 광명·의술·궁술·음악·시를 주관하는 신이다. 로마 신화의 아폴로(라틴어: Apollo)와 동일시된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아르테미스와는 쌍둥이 남동생간이다. 올림포스의 12신의 두 번째 세대에 속한다. 월계수와 리라, 활과 화살, 백조, 돌고래가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아폴론은 대개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손에는 리라를 든 훤칠하고 준수한 미남으로 묘사되며, 여성 및 남성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많다. 또한 헤르메스가 선물로 준 리라를 잘 연주하고 활도 잘 쏠 줄 알았다. 종종 밝게 빛나는 자라는 뜻을 지닌 포이보스(그리스어: Φοίβος)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델포이 섬에 있는 아폴론 신전은 앞일을 예언하는 신탁으로 유명하다.

탄생

아폴론이 아직 태어나기 이전에 레토는, 자신이 임신한 쌍둥이들이, 아버지인 제우스 다음가는 권력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고 한다. 출산이 임박하자, 헤라는 레토가 아이를 낳는 곳을 저주하겠다고 했고 레토는 곤경에 처했다. 헤라의 저주를 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어느 곳도 레토를 받아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토는 해산할 장소를 찾아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오르티기아 섬에 당도하였다. 레토가 발을 디디자마자, 포세이돈이 섬 위로 파도를 솟구치게 하여햇빛을 막았다. 아르테미스를 낳은 레토는 다시 이웃의 델로스 섬으로 가서, 아흐레 동안 진통을 겪으며, 남은 아이를 낳으려고 애썼다. 그러자 헤라는 분만의 여신 에일레이티아를 붙잡아두면서, 해산을 방해했다. 이에 보다 못한 제우스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에게 말 에일리이티아는 이리스와 함께 비둘기로 변신해, 델로스로 날아가 레토의 해산을 도왔다. 그 덕분에 레토는 무사히 해산하였는데, 그 아이들이 바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이다.

다프네와 월계수

뱀 피톤을 쏘아 죽였다고 자랑하는 아폴론에게 화가난 에로스는 사랑의 화살을 쏘아 강의 신 페네오스의 딸인 다프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리하여 다프네에게 구혼했지만 다프네는 에로스가 쏜 증오의 화살을 맞았기 때문에 아폴론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달아났다. 아무리 달래봐도 소용이 없자 하는 수 없이 아폴론은 숲을 헤치며 다프네를 끝까지 뒤쫓아가 막 안으려할 때, 다프네가 더이상 도망칠 길이 없자 아버지 또는 가이아에게 자기를 구해 달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해서 다프네는 월계수로 변하여 아폴론으로부터 구해지게 되었다. 월계수로 변한 다프네를 본 아폴론은 그녀의 변한 모습도 사랑한다면서 월계관을 만들어서 늘 자신의 머리에 쓰고 다녔으며, 이후에 월계수는 점차 경기에서 우승하거나 전쟁에서 우승한 자들에게 부여되었다.

아폴론의 재능들

아폴론은 예언의 능력이 뛰어났지만 활 솜씨도 뛰어났다. 그가 들고 다니는 은 화살은 역병을 퍼뜨리는 힘이 있었다. 활시위를 벗어난 은 화살은 사납고 격렬하게 날아가 역병을 퍼뜨렸고 삽시간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잔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폴론의 화살은 원래 악을 예방하고 퇴치하는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정의로운 측면이 훨씬 강했다.
아폴론은 의술에도 뛰어났다. 그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의술의 신이기도 했다. 그는 역병을 퍼트리거나 거둬들이기도 하지만 악을 정화시키기도 한다. 살인자를 속죄시키는 것도 그의 역할이었다. 그의 불은 더렵혀지거나 타락한 영혼을 정화시키는 힘이 뛰어났다.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가 성장한 후에는 그에게 의술의 신 자리를 물려주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죽은 사람을 되살리기도 했다. 제우스는 인간이 그를 통하여 불사의 능력을 얻게 될 것이 두려워 번개를 내리쳐 죽였다. 아들이 번개에 맞아 숨을 거두자 아폴론은 격노하여 번개를 만든 키클롭스 삼형제를 죽여 복수했다. 그리고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아스클레피오스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그 별자리가 ‘뱀주인자리[Ophiuchus]’이다. 아폴론은 예술을 관장했다. ‘열광’으로 영혼을 사로잡는 일은 그의 몫이었다. 아폴론은 시와 음악이 만들어내는 주술의 힘으로 영혼을 사로잡았다. 그는 아홉 명의 뮤즈들을 지휘했고, 그 가운데 칼리오페를 사랑하여 그녀와의 사이에서 오르페우스를 얻었다. 아스클레피오스가 아폴론의 의술의 능력을 물려받았다면, 오르페우스는 음악과 시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그는 최고의 음유시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노래와 리라연주는 초목과 짐승들까지도 감동시켰다. 특히 세이렌과 노래 대결을 벌여 승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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