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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 헤파이스토스, 헤파이토스 소개,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아글라이아

by 탐구하는 비케이 2023. 3. 31.

헤파이토스 소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기술·대장장이·장인·공예가·조각가·금속·야금·불의 신이다. 로마 신화에서 불카누스와 동일시된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이자, 제우스의 모든 아들들 중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적장자이기도 하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나, 실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본 헤라는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해서 헤라 단독으로 단성생식(單性生殖)으로 낳은 것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 즉 제우스가 부인이 있는데도 단성생식을 한다면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혼자서 낳은 아들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  그런데 낳고 보니 헤파이스토스는 추하게 생겨 어머니로서도 보기 민망할 정도이며 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절름발이였다고 한다. 그의 절름발이에 대해서는 어머니 헤라가 아들의 추한 꼴이 부끄러워서 태어나자마자 바다로 던졌는데 이때 발을 다쳐 절름발이 되었다는 설과, 혹은 부부싸움 끝에 화가 난 제우스가 헤라의 편을 드는 헤파이스토스를 던져버렸다는 설도 있다. 여하간 헤파이스토스는 아흐레에 걸쳐 렘노스 섬의 오케아노스라는 거대한 강으로 추락했는데 다행히 그 강에는 테티스와 에류노스라는 아름다운 두 여신이 살고 있었는데, 그 여신들에 의해 구조 되어 그녀들이 헤파이스토스를 9년간 바다 밑 동굴에서 기르면서 기술을 습득시켜 어떠한 불가사의한 물건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의 신으로 양육해 냈다. 아내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다른 신들과 다르게 자력(自力)으로 크게 성장한 노력형 신이다. 그의 불은 물보다 강하다고 한다. 제우스는 헤라를 포함한 여러 부인들과 많은 자녀들을 두었는데 놀라운 것은 제우스와 본처인 헤라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제우스의 서자들에 비해 모두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다.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가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인데 헤파이스토스는 뛰어난 손재주를 갖고 있었으나 불구에 못생겼고, 그의 동생 아레스는 미남이긴 하지만 신이라 하기엔 그 자질이 너무나 모자랐다. 모스킬로스 화산이 있는 에게해 북부의 렘노스섬이 헤파이스토스 숭배의 발상지였는데, 소아시아의 카리아, 리키아 지방에서도 숭배되었으며, 이윽고 에트나 화산이 있는 시칠리아섬, 리파리 제도, 베수비오 화산이 있는 카파니아 지방 등 화산 지대인 서부 지역에서도 숭배되기에 이르렀다. 헤파이스토스는 원래 불, 특히 활화산에서 분출하는 불의 신이었다. 그리스의 여러 도시, 특히 아테네에서는 제조, 산업 종사자들에게 숭배되기도 하였다.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헤파이스토스는 그의 외모와 불구 때문에 아내가 없었지만, 올림포스 신들 중 최고의 손재주를 지녔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티탄족과의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제우스는 티탄 족을 무찌를 수 있게 해주는 자에게 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삼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의 손재주를 이용해 번개를 만들어 제우스에게 바치고, 제우스는 그에 대한 대가로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맺어 주었다. 하지만 헤파이스토스가 대장간 일을 핑계로 아프로디테와 함께 하지 않고, 더구나 헤파이스토스는 못생겼기 때문에 아프로디테는 전쟁의 남신 아레스와 바람을 피기 시작하였다. 헤파이스토스에게 이 사실을 밀고하자, 헤파이스토스는 청동을 가늘게 늘여서 짠 그물을 만들어 아프로디테의 침대에 쳤다. 이것을 모르고 아레스와 밀회를 즐기던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를 보자 아레스와 함께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그물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여러 신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하였다. 포세이돈이 두 사람을 풀어주라고 설득하자 헤파이스토스는 아레스가 보상을 하겠다는 포세이돈의 보증을 받고 두 사람을 풀어준다.

아글라이아

헤파이스토스는 첫 결혼의 실패로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의 아픔을 버려두지 않았다. 헤파이스토스는 새로운 인연을 만났고, 상대는 미의 3여신 카리테스 중 막내 아글라이아였다. 3여신은 순결, 사랑, 아름다움을 관장하는 여신들이며, 아글라이아는 그 중에서 아름다움을 관장했다. 새로 아내를 맞이한 헤파이스토스는 그녀를 위해 청동 집을 짓고, 아름다운 물건과 가사를 돕는 장치들로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중에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의자와 황금으로 도금된 기계 인간 가정부도 있었다. 이후 헤파이스토스의 삶은 행복한 나날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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